
유언장은 개인의 마지막 의사를 문서로 남기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하지만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은 분실되거나 위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증을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공증을 받으면 법적 효력이 강화되고, 상속 절차도 더 간편해집니다.
그렇다면 유언장을 공증받을 때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공증비용은 공증 방식이나 유언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언장 공증비용의 기준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언장 공증비용의 기준
유언장을 공증받을 때 드는 비용은 공증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대표적인 공증 방식은 공정증서 유언과 사서증서 공증 두 가지입니다.
1. 공정증서 유언 공증비용
공정증서 유언은 공증인이 직접 유언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공증인 1명과 증인 2명이 필요하며, 법적으로 가장 강력한 효력을 가집니다.
– 기본 공증비용 : 약 15~20만 원
– 유산 금액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가능
– 증인 비용 별도 (1인당 약 5~10만 원)
2. 사서증서 유언 공증비용
유언자가 직접 작성한 유언장을 공증인이 확인하고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공정증서 유언보다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법원 검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절차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기본 공증비용 : 약 7~10만 원
– 추가 비용 없음
유언장 공증비용은 공증사무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공증인이 방문하여 진행하는 경우 출장비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2. 유언장 공증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유언장 공증을 받을 때 기본 비용 외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유산 규모가 큰 경우
공증 시 유산의 규모에 따라 추가 비용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억 원 이상의 재산이 유언장에 포함될 경우 일정 비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공증인이 직접 방문하는 경우
유언자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에 입원 중인 경우 공증인이 직접 방문하여 공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장비가 추가되며, 거리에 따라 5~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3. 증인 고용 비용
공정증서 유언을 작성할 때는 반드시 두 명의 증인이 필요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증인이 될 수도 있지만, 만약 증인을 따로 고용해야 한다면 인당 5~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3. 유언장 공증비용을 절약하는 방법
유언장을 공증받을 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사서증서 공증 활용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상속인 간 분쟁 가능성이 적다면 비교적 저렴한 사서증서 공증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이 경우 법원 검인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인을 직접 구하기
공정증서 유언을 작성할 경우 증인을 따로 고용하면 비용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가족이나 친척, 가까운 지인 중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을 증인으로 세우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공증비용이 저렴한 공증사무소 찾기
공증사무소마다 공증비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곳을 비교한 후 비용이 저렴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마무리
유언장 공증을 받으면 법적 효력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지만, 공증 방식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서증서 공증은 7~10만 원, 공정증서 유언은 15~2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며, 유산 규모나 추가 서비스 여부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공증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사서증서 공증을 선택하거나, 증인을 직접 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신중하게 선택하여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유언장을 공증받는 것이 중요합니다.